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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일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니고 '쉬운 것'이다.
'쉬운 일'은 고착화되고 동시에 실수할 확률도 높아진다.
내가 어려워 하는 일, 거부감이 드는 일을 과감히 (그리고 묵묵히, 오랜 시간) 수행하는 것이 시간이 지나 가치있는 '무엇'이 될 확률이 높다.
한 유투브 채널에서 배우 차승원이 한 말을 내 나름대로 (기억나는대로) 적어봤다.
이 이야기에 울림이 있었다.
우리는 쉽게 성공하고 싶어한다. 가능하면 짧은 시간 내에,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목표를 이루고 싶어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래서 후회하는 일이 쌓이고 쌓인다.
하지만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매일 매일 꾸준히 해 나가야 어느 순간에 꿈에 그리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꼭 그 순간을 손에 넣지 못하더라도, 분명한 사실은 그렇게 하다보면 처음보다 훨씬 성장한다는 것이다.
나는 나를 '성공'이라는 추상적인 개념과 동 떨어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은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직업'으로는 그 성공을 손에 넣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제를 항상 갖고 살았다.
그러다 어떤 종류의 성공이든 기본은 '글쓰기'에 달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산업의 쌀알이 '반도체'이듯, 성공의 쌀알은 '글쓰기'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런 저런 요행으로 '쉽게' 성공을 맛보고 싶었다. 그래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고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실망하고 말았다.
향후 10년 정도는 그 실수를 메우기 위해 살아야한다. 그리고 다시 신뢰를 얻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뚜벅뚜벅 어려운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내가 어렵다고 생각한 일(글쓰기)을 매일 하는 것이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 매력적인 글을 쓰고 싶다. 누구나 나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으면 좋겠다.
궁극적으로 다다르고 싶은 내 글의 분위기는 그랬으면 한다.
독자에게 '공감을 얻는 글'을 쓰는 것이 나의 목표다.
내가 경제적 자유에 이르기 까지 어떤 루트를 걸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 시작과 끝은 '글쓰기'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의 뇌를 '글쓰기'에 최적화 상태로 만들 것이다.
매일 A4 한 장 한 장을 쌓는 각오로, 그 종이들이 한 손에 들어오는 묵직한 책의 두깨가 될 때 까지 써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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