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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2023-10-22

1,000일

딸아이가 태어난 지 어느새 1,000일이 되었다. 

정말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커버렸나 싶을 정도로 지나간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

 

휴직을 하면서 거의 모든 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

아프지만 말고 건강하게 자라기만 바란다. 

나중에 여기에 어떤 욕심이 더 자리 잡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바라는 것은 오직 그것뿐이다. 진심으로. 

 

가족들과 1,000일의 순간을 평화롭게 맞이하고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 

항암을 하던 작년을 생각하면 모든 순간이 감사의 연속이다. 

더욱이 이런 기념일마다 누구 하나 아프지 않고 함께 둘러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안다.

 

소소하고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다시 조용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는 순간에 감사하며 한 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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