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1년에 한 번씩 다시 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어요. , , 등이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마블의 인피니티 사가도 포함되었어요. 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 보면 새롭게 느껴지는 시퀀스나 대사들이 있게 마련이거든요. 영화는 그대로지만 매년 변해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별 것 아니지만 신기한 경험입니다. 이제 이 리스트에 이 영화도 추가될 것 같아요. 디즈니 플러스 앱을 켜고 무엇을 볼까 뒤적이다 눈길을 사로잡은 영화, 입니다. 벤 스틸러가 감독하고 주연한 영화죠. 2013년 12월에 개봉했으니, 벌써 10년이 지난 영화네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장르: 모험, 드라마, 판타지 감독: 벤 스틸러 각본: 스티브 콘래드 촬영: 스튜어트 드라이버 음악: 시어도어..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 (신림동 칼부림 사건 피의자 조 씨) 우리 사회에 분노 범죄(묻지마 살인)이 또 벌어졌다. 묻지마 범죄는 피의자와 피해자와의 관계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거나, 범죄 자체에 이유가 없이 불특정의 대상을 상대로 행해지는 살인 등의 범죄 행위를 말한다. (『범죄, 그 진실과 오해』 저자 이윤호, 출판 박영사) 뉴스와 각종 기사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전혀 관계가 없을뿐더러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벌어지기에 묻지마 범죄라고 하지만, 사실 불특정 다중이나 사회전반에 대한 증오에서 기인한 것이기에 크게는 증오범죄 또는 편견범죄로 본다. 즉, 범죄학에서 보는 묻지마 범죄(무동기 범죄)는 사회에 대한 증오심으로 인과관계..
떠오르는 태양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리빙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의 역사에 남을 윔블던 결승전은 알카라즈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결승전 후 인터뷰를 한 그는 로얄박스에서 경기를 관람한 스페인의 국왕 펠리페6세에게 이렇게 말했다. "저는 폐하 앞에서 2번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2번 이겼습니다. 저는 폐하께서 더 자주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승리요정으로 감히(?) 자국의 국왕을 지목한 것일까? 그렇다면 20살 다운 패기와 귀여운 발상이다. 한편으로, 그가 앞으로 써 내려갈 역사는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서는 역사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조코비치와 총 3번의 대결에서 2번 승리한 알카라즈, 그 중 한 번은 그랜드슬램 결승전이었으니 그가 얻은 희열과 자신감은 이러한 발언에 더욱 힘을 싣게..
지난 7월 3일에 시작한 '2023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남자단식 결승에는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2위 노박 조코비치가 맞붙는다.앞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마르케나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가 온스 자베르(6위/튀니)를 2:0(6:4, 6:4)으로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승리로 본드로우쇼바는 오픈시대 이후 시드 배정 없이 우승을 따 낸 첫 번째 선수가 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전까지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2019년 롤랑가로스 준우승이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에 눈물을 흘린 자베르는 "좋은 결과가 나올수록 부담감이 커진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